택배노조와 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원회는 2025년 12월 23일 오후 서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Inc 김범석 의장을 산업재해 은폐, 증거인멸 교사,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.
고발 배경은 2020년 10월 대구 칠곡 쿠팡 물류센터에서 과로로 사망한 고 장덕준(당시 27세) 씨 사건으로, 최근 전직 정보보호책임자(시피오)가 공개한 김 의장과의 메신저 대화에서 CCTV 영상 조작 지시('회사에 유리한 부분만 부각', '열심히 일했다는 기록 남지 않게') 등 산재 은폐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
기자회견에는 고 장 씨 유족(어머니 박미숙 씨)과 택배노조 관계자가 참석했으며, 노조 측은 경찰에 철저한 수사와 김 의장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. 쿠팡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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